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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죽음 송규철 목사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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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3:44-49절 개역개정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하게 하시고 생명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해 오셨고 그 일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죄인이 의인으로 여김 받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입니다. 왜 이렇게 죄인에 대해 강조한다고 생각합니까? 


바울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것이 우리의 습성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대해 말할 때는 먼저 죄인의 문제에 대해 강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한 이야기는 교회를 다니기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교회를 다니면서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내용이기 때문에 처음 들은 내용인 것처럼 반응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와 상관이 없는 듯 무관심으로 반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6-8)고 증거합니다.

 

확증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나타난 사랑 외에 하나님의 사랑은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을 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도 당연히 알지 못할 때 인간은 전혀 원하지 않은 일을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행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그 사랑에 감동하고 주를 위해 살고자 하는 뜻을 세우게 되는 모든 것 또한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행하실 수 있는 능력과 권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말씀을 보면 먼저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구시까지 계속되었고 어둠이 임한 것과 휘장이 찢어진 것을 함께 연결하여 예수님의 죽으심 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이 이방인을 대상으로 기록된 성경임을 생각하면 휘장을 이방인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막은 담으로 보고 휘장이 찢어짐으로 이방인도 하나님의 은혜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됨을 선포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없이 모든 죄인을 위한 죽으심이고 누구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누가복음이 이방인의 구원을 말하고 있기 때문인지 예수님이 죽으신 뒤에 맨 먼저 이방인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고백한 것으로 말합니다. 이방인을 시작으로 하여 유대인들까지 예수님이 죽으신 것을 보고 그가 의인이었음을 알게 되고 가슴을 치게 된 것입니다.

 

가슴을 치는 것은 통회, 즉 회개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즉 십자가는 자기의 행악으로 인해 죽은 한 행악자와 예수님의 사형을 지휘한 이방 군인 백부장,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에 동조했고 구경꾼의 자리에 있었던 무리들까지 모두를 구원으로 이끄는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에게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의인의 죽음으로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이미 구원의 세계로 들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십시오. 소위 세상 안에 사는 사람과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전히 저주 받을 자의 형상으로만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실제 모습은 늘 ‘나는 구원이 필요한 사람이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를 주께서 붙드시고 주 안에 있게 하심으로 모든 죄를 덮으시고 구원으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예수님의 죽으심이 구원의 능력이 됨을 생각하며 감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숨지실 때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신데 왜 자기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한다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죄인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의 능력으로 세상을 다스리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인간의 구원을 위해 일하셨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인간의 자리에서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혼의 문제 또한 하나님께 맡겨야 할 문제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혼을 책임지실 분이라는 것이 십자가로 증거된 것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우리에게 증거하고 그 세계를 신뢰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우리가 바라볼 것은 용서입니다. 모든 죄를 덮어주신 용서 안에서 우리는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십자가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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