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08일] 믿음은 위기의 순간에 빛나야 한다 | 운영자 | 2019-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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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열왕기하16:7-14절 개역개정7.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고 8. 아하스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니 9. 앗수르 왕이 그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여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10. 아하스 왕이 앗수르의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에 갔다가 거기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스 왕이 그 제단의 모든 구조와 제도의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더니 11.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오기 전에 제사장 우리야가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보낸 대로 모두 행하여 제사장 우리야가 제단을 만든지라 12.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와 제단을 보고 제단 앞에 나아가 그 위에 제사를 드리되 13. 자기의 번제물과 소제물을 불사르고 또 전제물을 붓고 수은제 짐승의 피를 제단에 뿌리고 14. 또 여호와의 앞 곧 성전 앞에 있던 놋제단을 새 제단과 여호와의 성전 사이에서 옮겨다가 그 제단 북쪽에 그것을 두니라 우리의 믿음도 평상시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위기를 만났을 때 믿음으로 위기를 돌파합니다. 위기를 만난 아하스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1. 위기는 믿음을 드러내는 기회다. 스무 살에 유다 왕이 된 아하스는 16년을 통치했습니다. 아람 왕 르신과 북 이스라엘 왕 베가가 남 유다를 침략해 아하스가 위기에 빠지자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약속을 주셨습니다.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사7:4)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사7:7)는 분명한 약속도 주셨습니다. 위기에 빠진 아하스에게 이 말씀만큼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이 아닌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을 의지했습니다.
아하스는 강한 군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더 강한 군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하스는 디글랏빌레셀에게 저자세 외교로 도움을 구합니다.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7절a)고 말한 것은 그가 앗수르 왕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뜻입니다. 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낸 일은 조공을 바친 것입니다(8절). 문제의 현상만 제거하려다 보니 앗수르 왕에게 자세를 낮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길이고,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하스는 하나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앗수르 왕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겼습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사람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정직하게 행할 때 대적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견고한 나라로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유다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을 ‘다윗의 길’이라는 기준으로 판단하신 것이 이것을 보여줍니다.
인생의 위기를 만난 사람은 깊은 밤을 만난 것처럼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두렵습니다. 아침이 오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합니다. 그래서 깊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지 못합니다. 믿음은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합니다. 위기가 크면 클수록 믿음의 별빛은 더 밟게 빛납니다. 그 믿음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하스가 위기를 믿음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었을 것입니다.
2. 잘못된 믿음이 위기를 자초한다. 아하스는 다윗의 길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을 따랐습니다(왕하16:2,3). 아하스가 “그러므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아람 왕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이 쳐서 심히 많은 무리를 사로잡아 다메섹으로 갔으며 또 이스라엘 왕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이 쳐서 크게 살육하였으니”(대하28:5) 아하스에게 위기를 주신 것은 그를 넘어뜨리거나 무너지게 하려는 게 아닙니다. 위기를 통해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위기는 우리를 넘어지게 하려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을 단단히 하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아하스가 이 사실을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하스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이 그에게 이르렀으나 돕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를 공격하였더라”(대하28:20) 아하스는 아람 왕들이 섬긴 신을 섬기면 자신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잘못된 믿음이 더 큰 위기를 자초했고, 그 위기가 그의 인생 전체를 무너뜨렸습니다. 하나님만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기 바랍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굳게 서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비록 작은 별빛에 불과하다 하더라도 위기라는 깊은 밤에 계속 믿음으로 반응하면 빛은 발산됩니다.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삶을 살아갈 때 위기의 순간에도 믿음이 빛을 발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와 역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셀 모임 : 어려운 일이 생길 때 하나님보다 먼저 찾는 것은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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