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은 성전이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성전이 해야 할 중요한 기능은 무엇입니까?

1. 성전은 기도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당혹하게 하십니다. 성전에서 왜 이런 매매 행위가 벌어지고 있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와 예배할 때 먼 곳에서부터 양과 염소를 가지고 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12-13절 말씀 예수님의 행동은 단순히 성전을 정화하는 차원이 아니라, 성전 제사를 거부하는 행동으로 보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더 이상 성전에 재물을 가지고 와서 제사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육체로 이 모든 일들을 단번에 이루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 9-10절 말씀에서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님께서는 첫 번째 성전 제사 제도를 폐하시고, 새로운 제도를 세우셨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새로운 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갈 담력을 얻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히10:19). 성전이 그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 성전은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2. 성전은 치유하는 곳입니다.

본문 14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당시 성전에 맹인과 저는 자는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단지 유대인들이 선을 베푸는 대상, 유대인들의 선을 쌓는 도구로서 성전 앞에서 구걸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 그들이 진정한 성전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모든 질병을 치유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게 되는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병든 자를 위해서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약5:14).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3. 성전은 열매 맺는 곳입니다.

본문 18-22절 말씀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행동인 것입니다. 열매 없는 그들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예루살렘 성전과 이스라엘이라는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있어서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교회 공동체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에도 동일하게 열매를 요구하십니다.

결론

A.D. 70년에 하나님께서는 성전과 예루살렘 성을 파괴하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구원 사역에 성전과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필요 없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누가 교회입니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이고, 함께 모인 믿음의 공동체가 교회인 줄 믿습니다. 새로운 교회에게 주님은 동일하게 요구하십니다. 성전 된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한 성전이 되어가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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