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백성들의 상황을 보면 영적으로 심각한 만성탈수현상에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삶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영적 갈증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세우셔서 당신의 말씀에 전혀 반응하지 못하는 유다 백성들을 향해 엄중한 경고를 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반드시 나타나야 할 반응들은 무엇인지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함께 알아가기 원합니다.

1. ‘경청’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16절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네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기도하지 말라, 부르짖지 말라, 간구하지 말라, 3중으로 강조하여 백성들을 위해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고 언급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이상 ‘경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3절입니다.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하나님은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이 명령임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반드시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순간부터 우리는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됩니다. 20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노를 이곳과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우리가 여기서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심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심판이 목적이라면 경고를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과 회복에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경고의 메시지를 계속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24절입니다.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결국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고 반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말씀을 듣게 하시고, 끊임없이 경고를 하시고, 끊임없이 기회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순종으로 반응하지 않았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계신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순종으로 반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삶으로 연결되고, 열매로 맺어지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론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자신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반응이 일어나야 정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그럴 때 2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며,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셀 모임 : 내가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거나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