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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04일] 말씀나눔 송예진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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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상13:8-15절 개역개정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15.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 가량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시작

우리는 삶의 실수와 실패의 자리들을 지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지어져 갑니다. 내가 옳다고 여기던 것들, 결코 포기할 수 없던 일들로부터 하나 둘씩 집착을 버리게 되는데요. 이 시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삶의 진정한 왕으로 모시게 될 것입니다.

 

최근에 나의 실수로 인해 일을 그르쳤다고 생각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도입

사울은 블레셋과의 싸움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군사의 수로는 대군을 이끌고 온 블레셋 앞에서 큰 위협감을 느끼는 상황이었습니다. 영적 지도자인 사무엘이 오기까지 기다려야하는 부담과 무엇인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블레셋 군에게 그대로 당할 것만 같은 조급함 앞에서 사울은 갈등합니다. 그리고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비록 그 결정은 좋지 못한 판정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선택과 결정 속에서 일하십니다. 우리의 잘못된 일들, 실패를 통해서도 당신의 뜻을 나타내시고 선을 이루어가시는 것입니다.

 

1, 관찰질문

사울은 사무엘이 올 때까지 이레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기한 내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사울이 임의로 진행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9)

 

사울이 사무엘을 왜 기다려야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본문에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무엘이 기다리라고 정한 시간이 하나님이 내리신 명령으로 이해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번제와 화목제를 집례하는 일은 제사장만이 할 수 있다는(민수기 18:7) 율법에 대한 위반이 될 수 있고,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잘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애매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하는 자리로 사울이 내몰리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의 사울처럼 우리도 날마다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선택과 결정을 내리는 삶을 살게 되는데요.

 

2, 관찰질문

기한보다 늦게 도착한 사무엘은 사울을 책망했습니다. 책망한 내용은 무엇을 뜻합니까? (13)

약속해놓고 늦게 도착한 것은 사무엘이지만 오히려 그는 짜증스러운 태도로 사울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더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약속한 기한에 사무엘은 안오고, 연락도 닿지 않는 상황에서 리더로서 하나의 선택을 했지만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고 사울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과 사무엘을 비롯해 어느 누구에게도 만족이 되지 않고, 어느 누구도 잘한 것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무엘의 초점은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있는데요. 사울이 힘들고 어렵게 결정한 내용이지만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와는 달랐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막다른 길에서 무엇인가를 날마다 결정하고 선택하지만 그것이 늘 잘한 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욕을 먹고 또 고생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잘못한 일 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역사가 있습니다.

 

3, 해석질문

사울은 어떤 이유로 사무엘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했습니까? (11-12, 참고. 삼상 13:5-7)

무장한 블레셋 대군은 사울의 코앞에서 언제라도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어떤 군사적인 조치도 내리지 않자 백성들은 겁에 질려 흩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냥 기다리고 있으면 나라도 잃을 뿐 아니라 자신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울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지긋이 기다릴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결정하지 않고는, 선택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상황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마음에 합한 자로 빚어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며 살아가야합니다. 그 결과가 잘한 일이든 못한 일이든 간에 우리는 이 결정과 선택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4. 해석 질문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왕의 요건에 해당하는 중요한 점은 무엇입니까? (14)

본문은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아서 탈락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우리에게 무서운 하나님, 벌하시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각인해주곤 합니다. 내가 잘못해서 더 이상 사용하시지 않고, 내가 실수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덜 받게되고 이러한 생각들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의 이 사건을 우리 개인적인 삶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본문의 의도와 다릅니다. 성경은 사울에서 다윗으로 다윗에서 예수님으로 우리의 시선을 옮겨가기를 원합니다. 사울의 실패로 다윗이 왕이 되지만 그 역시 처절한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고 맙니다. 성경은 우리 자신이 그 죄성 때문에 온전할 수 없고, 오직 우리의 진정한 왕은 예수님뿐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벌받지 않기 위해서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벌받지 않으려 하는 것은 지금 내 것을 지키기 위한 욕망이 남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여전히 내 자신이 왕이 되어있다는 의미인데요. 내 것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의무를 행하는 것은 우리를 노예와 같이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왕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그 왕의 통치를 받기 위해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순종한다면, 우리는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신앙을 너머서 자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내가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예수님을 왕으로 섬길 때 얻어지게 됩니다.

 

5. 적용질문
A. 내가 지켜야 할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사울에게는 사무엘을 기다려야하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내 일상 속에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 지켜야할 말씀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B. 하나님의 도우심과 응답이 들리지 않을 때, 기다림보다 인간적인 판단으로 결정하고 대처한 일들은 무엇이었나요

- 사울은 사무엘이 기한 내에 도착하지 않자 당황하여 스스로 번제와 화목제를 집례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안에서 확실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선택과 결정을 했던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6. 적용질문

A. 삶에서 경험했던 퇴출과 퇴보를 통해 다시 일어서야 할 이유를 깨달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책망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수순으로 들어갑니다. 우리 삶에도 이렇듯 퇴출과 퇴보를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울의 실패는 우리 자신이 왕이 될 수 없고, 하나님만이 진정한 왕이 되실 수 있다는 길로 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실패와 잘못한 일을 통해 하나님의 왕 되심을 깨닫게 된 경험이 있습니까?

 

B. 나의 부족함을 깨닫는 동시에 더욱 예수님을 붙잡고 의지하게 된 계기가 있었던 경험을 기억해 보세요

-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현실의 퇴출과 퇴보는 끝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바라고 의지하는 선으로 연결됩니다. 실패, 잘못한 일들을 통해 더욱 하나님을 붙잡고 일어서게된 경험을 기억해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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