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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송규철 목사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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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4:44-49절 개역개정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담의 범죄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인간의 사고는 자기중심적으로 굳어졌고, 그 결과 하나님의 일과 그분의 진리를 이해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우리는 감추어진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고,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은 결코 우리의 지식이나 노력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우리에게 편안함이나 안락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참된 진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4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흔히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증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중요한 사명이지만, 증인의 의미는 단순히 선교나 전도의 사명을 넘어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처음에는 믿지 못하고 두려워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친히 나타나셔서 부활을 확인시켜 주지 않으셨다면, 제자들은 여전히 절망 가운데 머물러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작 참된 복음을 외면하고 살아갑니다. 교회가 복음을 말하면서도 세상의 기준과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인해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증언해야 할까요? 단순히 예수님의 부활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활의 의미를 깨닫고 그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경의 모든 말씀이 결국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한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성경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나에게 유익한 말씀만을 취하려 합니다.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이스라엘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니”(눅 24:4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는 단순히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향해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회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바로 그 자리,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선교 명령으로 이해하지만, 행 1:8절“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6절)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의 고통이 끝나고 영광이 회복되는 때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기대하는 그러한 승리의 세계를 이뤄주기보다는 예수님의 증인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성령을 보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입니다. 성령이 임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결코 참된 증인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증인되게 하셔서 증언하고자 하시는 것은 예수님은 예수님을 살해한 세상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고 그 죄를 용서하시고 생명으로 인도하기위해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어떤 인간도 예수님이 아닌 자신의 의로움이나 인간적 조건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증언하는 것이 제자의 사명이었던 것입니다.

 

지금의 기독교의 현실은 제자들의 실상이었던 ‘자기 사랑’이라는 죄 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죄 사함의 회개를 알 수 있겠습니까? 죄 사함의 회개와 용서,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이루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증인이 무엇인가를 안다면 자기 사랑에 붙들린 나 자신이 예수님을 살해한 악한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한 내가 어떻게 죄에서 해방되어 생명으로 인도 되었는지 그 모든 일의 증인으로 부름 받은 것이 신자입니다. 이러한 신자가 증언할 것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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