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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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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3
운영자 2025.4.7 조회 15

[성경본문] 신명기1 : 34 - 46 | 개역개정

  • 34.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 35.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 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 37.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도 진노하사 이르시되 너도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 38. 네 앞에 서 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리라
  • 39. 또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시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의 자녀들도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
  • 40. 너희는 방향을 돌려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하시매
  • 41. 너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무기를 가지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 4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하노라 하시기로
  • 43.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거리낌 없이 산지로 올라가매
  • 44. 그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떼 같이 너희를 쫓아 세일 산에서 쳐서 호르마까지 이른지라
  • 45. 너희가 돌아와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 46.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

어린 시절, 여러분이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어디였나요? 놀이공원, 시골 할머니 댁, 아니면 친구네 집이었나요? 왜 그곳을 가고 싶었나요?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가고 싶은 곳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가야 할 곳,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곳 천국입니다. 그런데 천국은 단순히 ‘좋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많은 신자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니까 나를 천국으로 보내시겠지. 그리고 이 땅에서도 평안하게 살도록 지켜주시겠지."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신자가 된 것을 단순히 ‘구원의 확신’만으로 끝내려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단순히 천국행 티켓을 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세상의 악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사람을 선택하시는 과정이 나옵니다. 가령,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다르게 받으신 사건이 있습니다. 가인의 제사를 거절하신 이유는 가인의 제물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의(義)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인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노력과 가능성을 앞세워 아벨을 시기하고 결국 살해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능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를 싫어합니다. 천국은 성적표로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요구하는 점수는 ‘100점’인데, 우리 인간은 도저히 그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35절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자녀들과 선악을 분변치 못하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악한 세대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악한 세대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상식과 인생 경험을 토대로 해서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즉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그들의 상식과 경험에 의해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두사람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지내온 힘을 은혜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자신들의 상식과 경험을 앞세워서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못들어간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것이 악한 세대의 모습이고 죄입니다.

 

약속의 땅은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서 들어가는 것이지 소유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이것을 몰랐기 때문에 땅에 대한 소유의 가능성이 사라졌을 때 통곡을 하게 됩니다. 45절 "너희가 돌아와서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41절에 보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선언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반발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무기를 가지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하노라"

 

이스라엘은 들어갈 수 없다는 땅에 기어코 들어가 보겠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나안 민족과 싸우지 않겠다고 해서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다면 들어가 싸우면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시는 것은 그들의 삶이 은혜의 체제가 아니기 때문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단지 자기들의 행동에만 기준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안들어 간다고 해서 하나님이 화나신 것이라면 들어가 싸우면 된다는 생각은 결국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주자는 식입니다. 인간이 되는 것이 먼저인데도 인간될 생각은 하지 않고 엉뚱한 짓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통곡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 때문입니다. 세상일이 누구의 뜻에 의해서 움직여져야 합니까? 내 뜻입니까, 하나님의 뜻입니까. 세상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여져야 한다는 것이 여러분의 생각이라면 내 뜻대로 되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슬퍼하지 말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 뜻이 무너지는 순간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의지하는 삶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기억하십시오.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기로 결단하십시오. 내 뜻이 무너질 때 하나님의 뜻이 세워지고 있음을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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