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례와 법도 | 송규철 목사 | 2025-0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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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신명기4:1-8절 개역개정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3.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말미암아 행하신 바를 너희가 눈으로 보았거니와 바알브올을 따른 모든 사람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멸망시키셨으되 4.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5.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6.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규례와 법도는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사랑과 돌봄이 담긴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분의 뜻 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규례와 법도는 단순한 율법적 조항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살아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삶의 원칙입니다. 이 규례와 법도는 우리의 삶을 보호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인도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선한 길을 알리십니다.
1절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아담에게는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는데 여기에서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면 살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라는 말씀을 단순하게 생각해 버립니다. 교인들이 말씀대로 산다고 할 때 정해진 법칙을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는 것이고 그것이 곧 현세에서는 축복으로 연결되고 죽어서는 천국으로 연결되어진다고 여깁니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살고 싶어합니다. 뭔가에 구속당하고 매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나님의 법도에 대한 신자들의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준행한다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짐스러워하고 부담스럽게 여기면서도 지키지 못했을 때 닥쳐올 수 있는 징계가 두려워서 억지로 끌려가는 경우가 허다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규례와 법도를 준행할 때 산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신자가 그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그 마음속에 하나님나라 말고 다른 나라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나라를 좋게 보고 세상에서 이루고 싶어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자기의 소망에 걸림돌이 되는 규례와 법도라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나라가 좋습니까? 하나님 나라가 정말 좋다면 자연히 세상 나라는 싫어져야 합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에 맞는 신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규례와 법도를 준행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라는 것은 규례와 법도에 나온 세부적인 것을 하나하나 지키라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본래의 인간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선악과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간으로 있기 때문에 선악과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하늘에서 주시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규례와 법도에 대한 준행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좋아하고 감사하는 인간되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욕망으로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인간이 바로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규례와 법도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인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3절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 바를 너희가 목도하였거니와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서 진멸하셨으되" 이 말씀은 민 25장에 나오는 사건으로서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하나님만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따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죽이신 것입니다. 이방신을 섬기고 이방여인과 간음한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따로 두고 있는 마음에서 나온 행위입니다.
인간이 죽음에 처한 이유는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것으로 살지 못하고 인간이 따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정하고 그것을 위해 살았을 때 주어진 결과입니다. 그리고 생명은 반대로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것으로 감사하면서 하나님만 좋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는 것입니다.
6절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함은 결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지켜 행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이 하늘에서 주시는 것으로 부족함이 없음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곧 지혜이고 지식입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욕심대로 살지 못하도록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만 최고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욕심에 이끌리지 않게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규례와 법도가 지향하는 모습이 보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는 하늘에서 준비하신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준비한 것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이미 자기를 포기한 낮아진 사람이기 때문에 못할 일이 없습니다. 이름 나는 일, 자기를 높일 수 있는 일을 따로 정하고 그 일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라 할지라도 기쁨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는 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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