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송규영,오효숙 선교사] | 운영자 | 2018-0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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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지바르는 지금 >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지난 5월은 라마단 금식기도가 있었고, 동시에 4월에서 5월까지 폭우가 쏟아졌는데, 탄자니아 역사상 35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합니다. 그 여파로 도로와 가옥들도 곳곳이 침수되어 물바다가 되고, 동역하고 있는 둥가교회 앞쪽이 저지대여서 쏟아진 폭우로 인해 교회가 침수되어 교회당 안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망고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집도 큰물이 모여 빠져나가는 저지대 옆에 있어 집안으로 역류되어 들어오는 물난리로 인해 우기철 내내 비상 대기하며 지내야 했습니다. 이런 재난으로 인해 현지교회와 성도들이 낙심하지 않고 인내하며 믿음을 굳건히 지키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사역 비자 받기 > 지난 편지에 학교에서 이 이슬람 나라에서 추구하는 코란은 가르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트집잡아 사역비자발급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지난 주에 극적으로 비자를 잘 받았습니다. 앞으로 1년간은 걱정없이 사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 동안 함께 기도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 59: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에버그린 학교 사역>
저희들은 계속 공부를 진행시키고 싶지만 우리학교만 교육부의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문제가 되니까 중간시험을 치르고 방학을 하였습니다. 또 필리핀에서 우리학교에 와서 3년간 아이들을 잘 가르쳤던 단기선교사 러브리가 임기가 끝나게 되어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후임으로 자네사 선교사가 와서 앞으로 사역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훌륭하게 사역을 감당한 러브리 선교사에게 감사드리고, 또한 새로운 단기선교사를 보내 주심에 감사드리며, 아직 시작단계에 있는 자네사가 잘 적응하고 선생 비자를 순적히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잔지바르 안디옥 성경대학(ZABC) > 지난 4월 7일에 잔지바르 안디옥 성경대학 제 5기 졸업식을 마친 후, 다음 6기 학생을 모집하였습니다. 이제 음파파 교회에서 계속 3년째 성경대학을 운영함으로써 주변에 있는 교회와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어, 지원자들이 언제 6기 공부를 시작하느냐고 문의가 계속 들어와서 6월 초에 제 6기 개강을 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 졸업한 5기 졸업생들이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고 새로 시작한 6기 신입생들이 도중에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를 잘 마치고 주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밤비 교회 개척> 샬롬! 지난 편지에 교회 기초공사와 병행하여 우물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드렸는데요, 군청 직원들과 셰하(지역책임자)가 교회건축을 하지 못하도록 위협을 가해왔습니다. 거의 100% 이슬람 나라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방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사를 밀어 부쳤는데, 방해가 심해서 부득이 일단 사역자가 거처할 집을 건축하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사역자가 입주한 후에 살면서 가정에서 예배 드리기 시작하고, 얼마의 기간이 흐른 뒤에 기회를 보아 교회당을 건축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신 은혜로 우물과 화장실 공사를 마쳤습니다. 우물은 사역자가 사용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주민들에게도 마음껏 사용하도록 개방하여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입니다. 또, 여러 문제들로 인해 건축이 방해받고 있음에도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굳건히 서서 함께 동역하는 현지 사역자의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위로가 됩니다. 아무리 어려운 방해가 가로 막을지라도 끝까지 잡초처럼 살아나서 인내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연합전도> 4월 부터 대우기철이 시작되어 5월까지 계속 장대비가 내려서 부득이 중단했던 연합전도를 6월 들어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전도대원들이 전도 거점으로 삼고 있는 둥가교회가, 지난 2개월 간 내린 엄청난 폭우 때문에 교회당 건물이 물에 잠기게 되어 교회 건물 붕괴 위험이 있으며, 뿐만 아니라 교회당 내 예배장비와 의자 등 모든 물품을 몽땅 도난 당하였고, 또한 물이 빠질 때까지는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 할 수 없이 주변에 있는 망고나무 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너무 큰 재난을 맞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잠긴 교회가 물이 빠질려면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됩니다. 하루 빨리 물이 빠져서 정상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그리고 도난 당한 예배 장비들을 구입할 재정이 공급되어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움과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가족소식> 제(송규영)가 약 3달 전부터 신장에 통증이 생겨 계속 심해져서 견딜 수가 없을 정도 되어 부득이 치료차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약 4-5년 전에 건강진단 했을 때 신장에 작은 결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었는데 그것이 더 악화되지 않았나 생각되어 염려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귀국한 후 신장 CT 사진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신장에 결석이 몇 개 더 늘었지만 크기가 작아서 수술할 필요는 없으므로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허리와 고관절 부분에 계속 통증이 있다고 했더니 정형외과 쪽에 검사를 더 받아 보는게 좋겠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또, 오른쪽 어깨관절 부분도 통증이 있어서 함께 정형외과에서 검사를 받고 CT 사진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관절의 뼈에는 이상이 없고 연골부분이 좀 문제가 있고, 관절부위에 염증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신장에 결석이 있는 줄 알고 염려했는데, 다행이 결석 수술을 안 해도 된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이며, 그동안 부족한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관절부위의 치료를 위해서도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늘 성령 충만하고 무슬림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끝까지 사랑하는 은혜를 주시도록 2. 토요 전도대원들이 한 영혼을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주시도록 3. 밤비교회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4. 둥가교회가 하루 빨리 물이 빠져서 정상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그리고 도난 당한 예배 장비들을 구입할 재정이 공급되어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5. 에버그린 학교운영과 복음을 방해하는 사단의 계략을 주님께서 막아 주시고, 학교 건축이 순적히 진행되도록 6. 성경대학(ZABC) 6기 학생들이 도중에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를 잘 마치고 주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7. 어머님 건강 주시고 남은 여생 주님 의지하며 주님 품에 안기게 하소서 8. 민석이를 주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며 믿음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9. 은석이가 가정예배를 드리는 믿음의 가장이 되도록 10. 송규영: 오른쪽 허리와 고관절이 적절히 잘 치료되도록 11. 워킹퍼밋 허가를 받게 됨을 감사합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송규영, 오효숙/민석,은석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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